여객선 승차권 항공권처럼 바꾼다 '보딩패스'끊고 신분확인

여객선 승차권 항공권처럼 바꾼다 '보딩패스'끊고 신분확인

뉴스1 제공 기자
2014.04.25 18:50

[세월호 참사] 해수부, 연안여객선 발권체계 전면개편 발표

(세종=뉴스1) 곽상아 기자 =

검찰 관계자들이 23일 오후 인천여객터미널에 위치한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를 압수수색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은 항만업계의 고질적인 비리들을 파헤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4.4.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검찰 관계자들이 23일 오후 인천여객터미널에 위치한 한국해운조합 인천지부를 압수수색한 뒤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은 항만업계의 고질적인 비리들을 파헤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4.4.2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해양수산부가 앞으로 연안여객선 발권 및 탑승시스템을 항공기처럼 바꾸기로 했다. 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하는 여객선 승차권을 발매할때 항공권 발권때 처럼 사전에 신원을 입력해 탑승자 이름이 승차권에 나오도록 하고 탑승때 신분증과 대조해 본인여부를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해당시스템은 해양수산부가 정책적으로 구축하며 관리와 운영은 해운조합이 맡는다.

25일 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방식으로 연안여객선 승선권 발권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여객선, 고속버스, 고속철도는 전산발매이지만 승차권에 이름이 표기되지 않는다. 소지만 하면 탑승하게 되는 일종의 무기명채권이다. 그러나 승차권에 이름이 표기되면 해당자 아니면 탑승이 거절된다.

해수부는 또 터미널 개찰구를 일원화해 승선자 외 인원이 출입하는 것을 통제하고, 터미널 등에 관련 안내문을 게시하여 민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운

항관리자에 대해서는 출항 전 선장 등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하고 구조장비 등의 결함 발견 시 보완 후 출항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앞으로 운항관리자는 선장으로부터 제출받은 '출항 전 점검보고서'와 점검결과를 비교해야 하며 승선인원, 차량, 화물 등에 대해서는 전산발권 기록과 대조 확인해야 한다. 해수부는 안전관리의 1차적 책임을 진 선사에 대한 지도와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기도 하다.

현재 해운조합은 세월호에 대한 부실한 운항관리와 이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 등 의혹으로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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