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벨 투입 시도중…바지선과 '간섭' 난항(상보)

다이빙벨 투입 시도중…바지선과 '간섭' 난항(상보)

진도(전남)=박상빈 기자
2014.04.26 12:40

[세월호 참사]

세월호 참사 11일째, 전남 진도군 사고 해역에는 잠수 수색시간을 늘려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다이빙벨 투입을 시도하고 있다.

26일 범정부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측에서 준비한 다이빙벨을 전날(25일)부터 투입 시도하고 있지만 기존 바지선을 간섭하는 현상이 발생해 투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고명석 대책본부 대변인은 "다이빙벨 투입의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새 바지선 설치 등을 진행했지만 기존 바지선과의 앵커줄 방해와 간섭 문제 등으로 전날 설치를 못했다"며 "이날 새벽에는 기상 악화로 진행하지 못해 오전 중 다시 투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기존 바지선에 다이빙벨 바지선을 옆에 위치시키는 것이 수중 수색이 진행될 때는 불가능하다는 점과 기존 바지선의 앵커줄 사이에 간섭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투입난항의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다이빙벨 바지선을 설치할 때 기존 바지선의 앵커링을 간섭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앵커링을 4개 방향이 아닌 2개 방향으로 진행하고, 묶는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지만 이것도 간섭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다이빙벨 바지선이 기존 바지선의 앵커링을 간섭할 경우 기존 앵커가 걷어 올려져 기존 바지선이 위태로워지거나 잠수를 하고 있는 잠수부의 공기 호스를 당겨 급격한 수면 부상을 유발, 잠수병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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