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연장 인근 환풍구 붕괴…15명 사망 추정·10명 중상

판교 공연장 인근 환풍구 붕괴…15명 사망 추정·10명 중상

이슈팀 김종훈 기자
2014.10.17 19:53

인기 가수 등장에 일부 관객 구조물로 올라서

17일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3분 성남 분당 상평동 682번지 유스페이스 광장에 위치한 지하주차장 환풍 구조물이 붕괴돼 위에 올라가 있던 관람객 25여 명이 10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태에 빠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17일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3분 성남 분당 상평동 682번지 유스페이스 광장에 위치한 지하주차장 환풍 구조물이 붕괴돼 위에 올라가 있던 관람객 25여 명이 10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14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중태에 빠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에서 열린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현장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중에 야외 환풍구가 무너지면서 그 위에서 공연을 지켜보고 있던 25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10명이 중상을 입었다.

17일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3분 성남 분당 상평동 682번지 유스페이스 광장에 위치한 환풍 구조물이 붕괴돼 위에 올라가 있던 관람객 25명이 10미터 아래로 추락했다. 10미터이면 지하 4층 높이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10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행사 진행 중 인기 가수가 등장하자 관객들이 앞으로 몰렸고 이 과정에서 일부 관객들이 해당 구조물로 과도하게 올라서면서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분당 정병원, 차병원, 제생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붕괴된 구조물 내부에 낙하 보호물이 있었는지는 현재 확인 중이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 옆에 있었다고 밝힌 한 목격자는 "공연을 보는 데 갑자기 옆에서 쿵하는 소리가 나면서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그 직후 환풍구 위에 있던 사람들이 추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장자리에 있던 한두 명은 올라왔지만 대부분 그대로 추락했다"면서 "추락한 사람들 대부분이 학생들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사람들이 추락하면서 환풍구의 철판 덮개 더 떨어져 나갔고, 그 위에 먼지가 올라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가 진행 중이었다. 관람객 약 1000여 명이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운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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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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