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관 평균재산 19억7500만원…재산총액 100억대 3명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 법관 3명 중 2명 이상이 10억원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에 따르면 고위 법관 재산공개 대상자 154명 중 101명(65.6%)이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고 대상 고위 법관들의 평균 재산은 19억7500만원으로, 이들의 재산은 지난해 평균 20억389만원 보다 2887만원 감소했다.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113명으로 이 중 33명이 1억원 이상 증가했다. 반면 재산이 줄어든 사람도 41명으로 6명이 1억원 이상 줄었다.
사법부 최고 자산가는 자산총액이 140억2800만원을 기록한 최상열 울산지법원장이다.
사법부 내 100억원대 자산가는 모두 3명이었다.
김동오 인천지법원장이 135억1600만원, 조경란 청주지법원장이 111억4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은 각각 봉급 저축 및 부동산 매도차익, 펀드 평가 이익이 증가해 7~12억원 가량 지난해보다 재산 총액이 늘었다.
안철상 서울고법 부장판사는 증가액이 17억5600만원으로 가장 컸다. 상속 등으로 인해 재산 총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산 총액이 많은 상위 법관 10명 가운데 5명이 법원장으로 이들의 평균 자산은 84억원이었다.
대법원장과 대법관 13명의 평균 재산은 18억9700만원으로 전체 평균치보다 작으며, 지난해보다 7900만원 감소했다.
대법관 가운데 김용덕 대법관이 40억9100만원으로 재산 총액이 가장 많았으며, 양승태 대법원장의 재산은 39억2700만원이었다.
대법원은 오는 6월 말까지 심사를 완료한 후 불성실 신고자에 대해 경고, 징계 요구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