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영향? 일부 동물원서 낙타가 사라졌다

메르스 영향? 일부 동물원서 낙타가 사라졌다

이슈팀 도민선 기자
2015.06.01 15:25
1월7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낙타사 앞에서 방역차량이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뉴스1
1월7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 낙타사 앞에서 방역차량이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사진=뉴스1

중동호흡기증후군의 발병원인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MERS-Cov)'의 매개동물이 낙타로 알려지면서 일부 동물원이 낙타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예방차원에서 낙타 타기 등 체험행사를 중단하고 관람객들과의 접촉을 차단했다고 1일 밝혔다.

지방의 일부 동물원도 낙타 관람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총 4마리의 낙타 가운데 체험행사를 맡은 것은 1마리"라며 "질병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예방차원에서 체험행사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반면 서울대공원과 대전 오월드 등은 별다른 조치 없이 외부에 낙타를 공개하고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현재 낙타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

서울대공원은 쌍봉낙타와 단봉낙타를 각각 1마리씩 보유중이고, 구제역 예방을 위해 하루에 2번 시행하는 방역 작업 외에는 별다른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대전 오월드 역시 2001년에 들여온 쌍봉낙타 3마리와 2002년에 들여온 단봉낙타 6마리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낙타가 메르스 매개동물로 알려졌지만 국내 동물원에 있는 낙타를 통해 메르스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동물원에 있는 낙타들은 대부분 국내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와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또 보건복지부 역시 "중동 여행 시 현지에 있는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라"고 당부했을 뿐 국내에 있는 낙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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