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메르스상황실 공무원 스스로 목숨 끊어, "경위 조사중"

부산 메르스상황실 공무원 스스로 목숨 끊어, "경위 조사중"

부산=윤일선 기자
2015.06.11 12:14

부산지역으로 들어오는 메르스의 진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상황실을 지키던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했다.

10일 오후 3시 부산 북구 만덕동 모 등산로 인근에서 부산시 건강체육국 계장 A(55)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 B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가 타고 온 차량에는 "미안하다"는 메모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 씨는 9일 오전 시청에 휴가를 내고 출근을 하지 않았으며 자택에는 정상적으로 출근하듯 집을 나선 뒤 귀가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유족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을 만한 사유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장 동료들도 "A 씨는 평소 농담도 잘하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로 사고 전날까지만 해도 별문제가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A씨는 메르스 전담 부서는 아니지만, 최근 메르스 대책본부 상황실에 근무를 지원하고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남긴 유서 내용과 가족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확한 자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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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선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윤일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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