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정례브리핑, 삼성서울 부분폐쇄는 메르스TF 즉각대응팀과 논의 후 결정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위험에 노출돼 격리 조치된 사람이 50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서울병원을 통한 메르스 전파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슈퍼전파가 우려되는 환자가 추가로 나왔다.
지난달 25~28일 대청병원에서 16번 환자와 접촉한 143번 환자(31·남)로, 부산의 좋은 강안병원, 한서병원, 센텀병원 등에서 진료 받은 환자다. 보건당국은 현재 환자의 동선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일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격리 중인 사람이 전날보다 842명 늘어난 485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까지 환자는 총 145명이고 1명이 추가 퇴원할 것으로 보여 퇴원자는 총 1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4명이 사망했고 121(1명은 중국)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13일 삼성서울병원에 추가 슈퍼전파 우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날 부산지역에서 또 다른 슈퍼전파 우려 환자가 나왔다.
권덕철 본부 총괄반장은 "부산에 좋은강안병원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143번 환자의 접촉자 수가 대단히 많다"며 "좋은강안병원을 코호트 격리병원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코호트 격리란 해당 병원 환자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하고 병원 내에 머무르 도록 하고 치료 하는 것을 말한다.
권 반장은 "지난 13일 해당 병원으로 중앙역학조사반 긴급대응팀을 파견해 질병관리본부장이 직접 현장 지휘를 하고 있다"며 "좋은강안병원은 4일 정도 노출돼 운영을 중단했고 한서병원, 센텀병원 응급실, 자해의원 등이 메르스에 노출됐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좋은강안병원과 한서병원을 다녀간 700명의 명단을 확보해 조치하고 있으며 센텀병원 응급실 30명, 자혜의원 150명 등을 자택 격리했다.
삼성서울병원 부분 폐쇄를 병원에서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권 반장은 "대통령에게 병원폐쇄 등 필요한 조치를 위임받은 민관합동TF의 즉각대응팀이 137번 환자 확진으로 추가 확산을 우려했고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며 "삼성에서 자율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삼성서울병원에서 1차 메르스 확산의 원인이 됐던 14번 환자의 병원 내 동선이 일부 추가로 확인됐다. 14번 환자는 응급실 외에 비뇨기과 외래 등을 다녀왔고 복지부는 추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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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폐렴 전수조사를 통해 7명의 의심환자를 파악했고 이들은 모두 관리대상이다. 오는 15일 오후 1시 국민안심병원 병단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