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은 참으로 무서운 질병, 예방이 최선"

"뇌졸중은 참으로 무서운 질병, 예방이 최선"

뉴스1 제공
2016.04.22 12:05

[인터뷰]신용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장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신용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장./© News1
신용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장./© News1

"의학기술 발전으로 수명이 늘고 있지만 그래도 뇌졸중은 참으로 무서운 질병입니다. 첫째도 둘째도 예방이 최선입니다."

신용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센터장(신경외과)은 22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심뇌혈관 질환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고 수차례 강조했다.

일명 중풍으로 불리는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혈액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 뇌세포가 죽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피가 고여 뇌가 손상되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이 질환이 생기면 사망에 이르거나 몸을 움직이기 어려워져 환자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사회활동이 왕성한 40~50대 환자가 많아진 것도 우려스러운 점이다.

신 센터장은 "갑자기 팔다리 한쪽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면 뇌경색을 의심해야 한다"며 "가급적 빨리 병원에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4시간 반 이내에 병원에 도착해 혈전용해제를 투여해야 뇌세포가 살아난다. 아무리 늦어도 6시간 안에 치료가 이뤄져야 후유증 없이 회복한다.

신 센터장은 "뇌세포는 몇 분만 혈액을 공급하지 않아도 죽는다"며 "골든타임(Golden time)을 지키는 게 치료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뇌출혈도 뇌경색 못지않게 평소에 전조증상을 숙지하고 의료기관을 찾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다.

뇌동맥류는 혈관이 꽈리같이 부풀어 오르는 병이다. 환자 대부분이 혈관 파열로 지주막하출혈이 생긴 후에야 병원에 찾는다.

보통 40대 이후에 환자가 급증하고 10명 중 3명은 병원에 오기 전에 숨지거나 치료가 어려운 상태가 된다.

신 센터장은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는 갑자기 참기 힘든 두통이 생기면 뇌출혈을 생각해봐야 한다"며 "영상장비로 혈관 파열을 사전에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뇌졸중은 첫 번째도 두 번째도 예방이 최선"이라며 "환자 10명 중 7명은 술과 담배를 끊고 적절한 운동 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용삼 심뇌혈관센터장은 "나이가 많아지면 뇌졸중은 소리 없이 찾아올 수 있어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며 "성인병이 앓거나 가족력이 있으면 정밀검사 후에 약물치료를 받으면 후유증 없이 치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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