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5.8 최강 지진] 규모 5.8 역대 최대 지진, 시민들 SNS에 불안감 호소

"곧 추석인데 지진. 친척들끼리 영상통화 틀어놓고 제사(차례) 지냅시다"(@88***)
민족의 명절 추석 연휴를 코앞에 두고 역사상 가장 강력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귀성·귀경길 안전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다.
13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선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지난 12일 전국적으로 감지된 지진으로 인해 불안감을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불안한 추석'을 보내게 됐다거나 '고향에 내려가기 불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지진 때문에 불안한 추석 연휴를 보내게 됐다"(@langk*****), "다들 무사하시길. 지진 끝나길"(@go_aw******)이라며 "추석 때 지진 터지면 어쩌지 우리 시골집 지은 지 얼마 안됐고, 주변에 1층 건물밖에 없다"(@john_*****)는 등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곧 추석인데 가기 싫다. 지진 괜찮으려나"(@uchi*****)라며 추석 귀성길이 내려가기 두렵다는 누리꾼도 있었다. 자신을 화물차 운전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백**)은 "추석 앞두고 지진을 느끼니 겁난다"며 "안전운전 하자"고 말했다.
자신을 교육자라고 밝힌 한 누리꾼(이**)은 "경주 지진 헐. 추석 끝나고 초등학교 아이들 경주로 수학여행 가는데 걱정이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리 고향으로 내려가 지진을 감지한 누리꾼(Hans******)도 있었다. 그는 "추석 지내러 미리 부산에 와서 처음으로 지진 느껴봤다. 순간 집에서 뛰어 나가야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저녁 8시32분 경북 경주 남남서쪽 8㎞ 육상에서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오후 7시44분에는 경북 남남서쪽 9㎞ 지역에서 규모 5.1의 전진(본 지진에 앞서 발생하는 지진)이 감지됐다.
최근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올해 7월 울산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5.0 규모 지진으로 2달여만에 강진이 다시 발생한 것이다. 경북지역에서 올해에만 9차례 지진이 발생했으며 최근 10년 기준 지진 발생은 경북에서만 64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