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 둘러싸여 비난 잇따라, 물리적 충돌은 없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청와대 인근에서 야유와 욕설에 휩싸인 채 물러났다.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등 보수단체 회원 60여명은 7차 촛불집회가 열린 10일 오후 5시40분쯤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이들은 작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행진 내내 '선동탄핵 원천무효' 등 구호를 외쳤다. 지켜보던 시민들은 '탄핵찬성'이라고 외치며 되받아쳤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청와대에서 100m쯤 떨어진 종로구 통의동 자하문로16길까지 걸었다. 행진 과정에서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마찰을 빚으며 고성이 오갔지만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촛불집회 참가자들과 주변 시민들은 보수단체 회원들이 더 이상 행진하지 못하도록 주변을 둘러싼 채 야유를 보냈다.
10여분간 시민들에게 포위당한 보수단체 회원들은 발을 돌려 광화문광장 쪽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