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영어영문학과 학생, 글루텐 프리 과자점 창업

세종대 영어영문학과 학생, 글루텐 프리 과자점 창업

문수빈 기자
2017.02.01 14:50
글루텐 프리 제과점을 창업한 세종대 영어영문학과 송성례 학생
글루텐 프리 제과점을 창업한 세종대 영어영문학과 송성례 학생

세종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인 송성례 학생이 최근 글루텐 프리(gluten free) '써니 과자점'을 창업해 눈길을 끈다.

그의 창업도전은 취미로 운영하던 블로그 활동에서 시작됐다.

글루텐은 밀이나 보리에 들어있는 단백질로 특이 체질인 사람에게 이상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인데 송성례 학생은 선천적으로 글루텐 과민증을 앓아왔다.

빵을 먹고 싶지만 밀가루를 먹지 못한 그는 직접 밀가루 없이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만든 빵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자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구매 요청에 이르자 처음에는 무료로 나눠주다가 수요가 점차 커져 창업을 결심했다.

송성례 학생은 글루텐 프리 빵이라는 아이디어로 교내 국제학부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등 10여 개 다양한 창업대회에 참가해 모두 입상하면서 창업 자금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송성례 학생의 영어이름 Sunny에서 따온 써니 과자점(http://sunnysweetshop.modoo.at/)은 현재 매일 한정된 양을 가지고 100% 온라인 주문을 받고 있다. 또한 글루텐 프리뿐만 아니라 설탕·동물성기름을 넣지 않은 빵도 판매한다. 밀가루를 못 먹거나 당뇨나 아토피를 앓는 사람,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매일 빵이 매진된다.

대표인 송성례 학생은 김동훈(영어영문학과·졸) 씨와 함께 써니 과자점을 운영 중이며, 최종 목표는 독자적인 기술을 접목한 공장이나 기업을 설립하는 것이다.

송성례 학생은 "찾아주는 분들이 많아 창업초기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지만 경영면에서 모든 것이 처음이다 보니 어려웠다"며 "창업과정에서 경영 교육의 중요성을 느꼈다. 교내 창업지원센터와 학과 교수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고 특히 창업 경진대회는 자금을 모으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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