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故김주혁 애도…"그의 가슴 따뜻했을 것"

'뉴스룸' 손석희, 故김주혁 애도…"그의 가슴 따뜻했을 것"

고석용 기자
2017.10.30 22:09
/사진=JTBC뉴스룸 캡처
/사진=JTBC뉴스룸 캡처

JTBC 뉴스룸의 손석희 앵커가 배우 김주혁의 사망을 애도했다.

손석희 앵커는 30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 앵커브리핑 코너에서 30여넌 전 자동차 전복 사고 제보를 받았던 일화를 언급하며 김주혁의 사망소식을 다뤘다.

손석희는 "당시 사고 운전자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그의 안주머니의 신분증을 꺼내는 순간 그의 가슴이 너무나 따뜻해서 놀랐었던 일이 있었다"며 "기사를 쓰기 위해 신원 파악에 급급했던 것이 부끄러웠다"라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김주혁은 마침 얼마 전에는 저널리즘을 다룬 드라마에 출연해서 그 나름의 철학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며 "그것이 드라마이고 연기였다곤 해도 우리 같은 언론인들에게는 일종의 연대감도 생겼었다"라고 김주혁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손석희는 "오늘 그의 죽음을 놓고 그저 몇 번째 순서에 보도해야 할 지 고민해야했던 것이 착찹했다. 비록 그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그의 안주머니의 손을 넣어야 할 필요는 없었겠지만 우리 모두 그의 가슴이 따뜻했을 것이란 걸 알 수 있다"며 앵커브리핑을 마쳤다.

한편 김주혁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쯤 서울 삼성동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SUV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김주혁은 사고 후 건국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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