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중국 우한폐렴) 대응과 관련해 긴급 관계기관회의를 24일 오후에 열기로 했다. 설 연휴를 맞아 질병 전이가 가파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보고 관계부처 대응을 각별하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날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55세 한국인 남성으로 중국 우한시에서 일하다 지난 10일부터 목감기 증상이 발생했고, 22일 오후 김포공항으로 귀국하던 중 검역에서 발열이 확인돼 당국 감시를 받아왔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24일 오후 3시 정부서울청사 1층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긴급 관계기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복지부와 행안부, 외교부, 법무부, 문체부, 국토부 장관이 참석한다. 국무조정실장과 경찰청, 소방청장, 국무2차장, 질병관리본부장도 함께 자리한다.
정부는 또 17개 시·도 자치단체장도 회의에 참석하라고 지시했다. 국조실 사회조정실장과 공보실장도 배석한다.
긴급회의 안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발생 및 대응조치 현황에 관한 내용을 질병관리본부가 브리핑하는 형식으로 상정된다. 정부는 회의 후 국무총리 지시사항과 회의결과를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 여성(35)을 우한 폐렴 감염자로 분류했다. 국내 확진자는 현재까지 2명이고, 비슷한 증상자로는 25명이 발견돼 감시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