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번째 독자"…봉준호 아내 정선영 누구?

"나의 첫번째 독자"…봉준호 아내 정선영 누구?

한민선 기자
2020.02.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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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 참석해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65년 만에 칸·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사진=뉴스1
봉준호 감독이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기생충’ 기자회견에 참석해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이날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극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각본상을 수상하며 65년 만에 칸·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사진=뉴스1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가운데 봉 감독의 아내에게 관심이 쏠린다.

봉 감독은 지난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개최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 후 소감을 발표하며 아내를 언급했다.

그는 "언제나 많은 영감을 주는 제 아내에게도 감사하고 대사를 멋지게 소화해주는, 지금 와 있는 '기생충' 배우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봉 감독의 아내 정선영씨는 시나리오 작가로 알려졌다. 봉 감독과 정씨는 대학시절 '영화'라는 공통 관심사로 친해졌다.

봉 감독은 미국 잡지 '베니티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대학교 영화동아리에서 영화광인 아내를 만났다. 아내는 나의 첫 번째 독자였다. 대본을 완성하고 그녀에게 보여줄 때마다 너무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두 사람은 1995년 결혼 후 영화 '살인의 추억' 전까지 생활고에 시달렸다. 봉 감독은 과거 'MBC 스페셜'에 출연해 "2003년 '살인의 추억'이 터지기까지 되게 힘들었다"며 "친구에게 쌀도 받고 그랬다"라고 했다.

봉 감독은 "98년에 아내와 얘기를 하고, 올 한 해 1년만 달라고 했었다. 그 동안 모아둔 돈이 있으니 1년만 나는 올인하겠다"라고 했더니 그의 아내가 "'좋다. 못 먹어도 고' 이렇게 말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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