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비 16만원인데… 신천지는 공짜라고?

'코로나19' 검사비 16만원인데… 신천지는 공짜라고?

김지성 기자
2020.03.04 18:56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6명 추가돼 총 3526명으로 늘어난 1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2020.03.01.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76명 추가돼 총 3526명으로 늘어난 1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대구교회 앞에서 육군 제2작전사령부 소속 19화생방대대 장병들로 구성된 육군 현장지원팀이 방역작전을 펼치고 있다. [email protected]

"왜 신천지는 무료고 일반 사람들은 돈 받나? 16만원이 껌값인가?"

코로나19(COVID-19) 진단 검사가 신천지 신도들에게 무료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이 된 신천지를 상대로 16만원에 달하는 검사비를 제하는 것이 타당하냐는 지적이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단순히 신천지 신도라는 이유로 검사비가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중대본 지침상 코로나19 진단 검사 대상에 해당할 경우 검사비를 지원한다.

무료 검사 대상은 △감염병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의사 소견에 따라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자를 포함해 최근 14일 이내에 △확진환자와 접촉한 자 △중국 등 코로나19 지역 전파가 있는 국가 방문한 자 △'국내 집단발생'과 역학적 연관성을 가진 자 등이다.

이들은 진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더라도 본인부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일반 진찰이나 엑스레이 검사 등 다른 진료 비용에 대해서는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지침 캡처
/사진=질병관리본부 지침 캡처

검사 대상자가 아니지만 개인이 검사를 원해 받은 경우, 결과가 양성이라면 모든 비용이 공짜다. 음성 판정을 받은 환자는 사전 진료비를 포함해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또 보건소에 감염 의심 환자로 신고된 사람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적용 및 본인부담금을 국가가 지원한다. 지침상 검사 대상이 아니지만 지자체 필요에 따라 의뢰한 검체의 경우 비용을 지자체가 부담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인천시는 신천지 신도로 인한 지역 확산을 최대한 막기 위해 이들의 코로나19 검사 비용을 시 예산으로 부담하고 있다.

신천지 신도의 경우, 대구 신천지교회 등 확진자가 방문한 곳에 간 접촉자이거나 인천시처럼 지자체가 의뢰한 검체에 해당돼 16만원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신천지라고 해서 꼭 무료는 아니"라며 "지침에 나온 사례정의에 따라 검사비가 지원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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