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서울시 "오후 5시 기준 확진자 총 217명"…은평·동대문구 등 콜센터 무관 확진자도 증가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11일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17명이며 이 가운데 구로 콜센터 확진자는 69명이라고 밝혔다. 콜센터 직원이 53명, 가족 등 접촉자가 16명이다.
이날 서울 지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은평구에서는 구로 콜센터와 관계 없는 확진자가 3명 추가로 발생했다. 은평구에 따르면 대조동 거주 30대 여성과 역촌동 50대 남성, 응암2동 70대 여성 등 3명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기초 역학조사 결과 30대 여성과 50대 남성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고, 70대 여성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
성북구에서는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돈암동과 보문동 거주자로 이들 역시 구로구 콜센터와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구에서는 구로 콜센터 직원 확진자의 딸이 확진자 명단에 올랐다.
서대문구에서는 확진자가 2명 나왔는데 이 중 1명은 구로 콜센터 직원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확진자는 21세 여성으로 홍은 2동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이다.
동대문구에서는 한양대 재학 중인 여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2일과 3일, 6일에 각각 2~4시간씩 한양대 의학학술정보관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중랑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48세 남성은 신내1동 거주자로, 구로 콜센터 교육생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대문구 휘경동의 한 PC방에서 코로나19 20대 확진자가 4명이 나와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들은 동대문구 9번째 확진자 A씨(27), 12번째 확진자 B씨(27), 13번째 C씨(28), 16번째 D씨(22·여)로 비슷한 시기에 PC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저녁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오후 7시 기준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중 서울 시민이 70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밝힌 오후 5시 기준 구로 콜센터 확진자보다 1명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18명 이상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