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구로콜센터 직원 2명, 제주도서 86명 접촉

'제주도 여행' 구로콜센터 직원 2명, 제주도서 86명 접촉

최동수 기자, 박수현 인턴기자
2020.03.12 11:42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을 찾아 입국장 검역 태세를 점검하고 철저한 검역을 주문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지난달 28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을 찾아 입국장 검역 태세를 점검하고 철저한 검역을 주문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구로구 콜센터 40대 콜센터 직원 2명이 제주도 여행에서 총 86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접촉자를 격리 하고 방문지를 임시폐쇄조치 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구로 콜센터에 근무한 A씨(40·여)가 33명을 접촉한 데 이어 또 다른 콜센터 직원 B씨(40·여)가 53명을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로콜센터 확진자 2명이 제주도에서 접촉한 사람은 총 86명으로 늘었다. 도는 접촉자를 자가격리시키고 방문지를 임시폐쇄했다.

도에 따르면 B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 가족 4명과 함께 제주도에 여행을 왔다. 서귀포시 중문 음식점, 강정포구 횟집, 약국, 리조트 등을 방문했다. 지난 8일에는 렌터카를 이용해 거문오름과 근처 식당을 이용했다.

도는 코로나19 확진자의 도내 여행 사례가 늘자 김포공항을 비롯한 모든 국내공항 국내선 출발지점에서 발열검사를 실시해줄 것을 촉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대구공항을 출발하는 항공기는 3월5일부터 항공사와 협의해 자체적으로 발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발열검사를 조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도는 콜센터를 비롯해 노래방, PC방, 스포츠센터, 독서실 등 밀집근무시설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특별 관리 체계를 긴급지시했다.

원 지사는 "고위험사업장 근무자 가운데 호흡기 관련 증상이 나타났으면 미미하더라도 근무를 배제하고 진료와 검사를 받도록 해달라"라며 "필요 물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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