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6일 자신과 주변 인사들이 신라젠 전환사채를 매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던 MBC 장인수 기자와 제보자X로 알려진 지모씨를 고소했다.
앞서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는 이철 전 벨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의 주장대로 2014년 최 전 부총리와 주변 인사들이 신라젠 전환사채 총 65억원어치를 인수하려 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전 대표는 곽병학 당시 신라젠 사장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BC측은 곽 전 사장에게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했다. 대신 MBC측은 문은상 현 신라젠 대표를 만나 "사실무근"이라는 반론을 보도에 실었다.
최 전 부총리측은 "장 기자는 방송에서 최경환이 투자했을 수도 있고 투자 안했을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면서 "이는 아니면 말고 식의 전형적인 가짜뉴스이며 장 기자 본인도 이러한 사실을 잘 아고 있다는 점을 스스로 인정한 것으로 죄질이 나쁘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영방송의 기자가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아니면 말고 식의 가짜뉴스를 만들고도 아무런 반성 없이 언론의 자유를 빙자한 가짜뉴스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며 "장 기자 등 허위사실을 계속 유포하는 자들에 대해 추가 고소했다"고 밝혔다.
최 전 부총리측은 지난 3일 서울서부지법에 MBC 방송금지 가처분신청 등을 제기했다. 또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관여한 박성제 MBC 사장과 민병우 보도본부장 등 관계자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최 전 부총리측은 당시에도 실명이든 차명이든 어떤 형태로도 신라젠 전환사채를 매입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