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학능력시험 국어영역 '1타 강사'로 알려진 박광일씨가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학원가 댓글 조작 관행을 폭로했던 수학영역 '1타강사' 출신 삽자루(본명 우형철)를 향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박 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2017년 7월부터 약 2년 동안 회사를 차려 아이디 수백개를 만들고 경쟁업체와 자신이 속한 대성마이맥 소속 경쟁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아온 혐의를 받는다.
이에 앞서 학원가 댓글 조작 관행을 폭로했던 삽자루에 응원 물결이 이어졌다. 특히 삽자루가 지난해 3월 뇌출혈로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제자들은 삽자루의 쾌차를 비는 댓글을 함께 남기고 있다.
삽자루는 지난 2017년 "이투스가 댓글 알바를 고용해 경쟁 학원이나 강사를 깎아내리는 글을 작성하고 마케팅을 한다"고 폭로했다. 이후 이투스는 삽자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6월 대법원은 "우형철 씨 측이 75억여원을 배상하라"며 이투스의 손을 들어줬다.
특히 삽자루는 2심 선고 직후인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것을 알려주마"란 영상을 게재하고 박광일씨를 비롯한 1타 강사들의 불법 댓글조작 관행을 폭로하기도 했다.
삽자루 측은 지난해 3월 뇌출혈 투병 중인 사실을 공개한 이후 지금까지 근황에 대한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제자들은 그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과거 게시물을 통해 "드디어 박광일이 구속됐는데 제발 일어나달라", "선생님 정의가 승리했습니다 일어나세요", "선생님이 옳았습니다", "또 다른 범죄자도 잡히길 응원합니다", "쾌차를 빕니다", "삽자루 선생님이 쏘아올린 작은 공, 박모씨가 구속됐습니다" 등의 글을 남기며 응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