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화천군 군사분계선(MDL) 인근 북한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이틀째 잡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불이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 남측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7일 "지난 5일 강원도 화천 군사분계선 인근 북한 지역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화재로 비무장 지대에 묻힌 지뢰가 폭발했다고 전해졌지만 우리 군의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 발생 당일부터 현재까지 바람이 북쪽으로 불어서 불이 군사분계선 남쪽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현재 불길은 많이 잡힌 상황이지만 여전히 불씨가 살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바람의 영향으로 언제든 다시 발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불이) 아직까지 넘어오지 않아서 우리 군에는 피해가 없지만 계속 지켜보면서 우리 장병의 안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