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받았다"…주말 아침 소름 돋게 한 02-6495-6900

"나도 받았다"…주말 아침 소름 돋게 한 02-6495-6900

박효주 기자
2022.10.24 09:12
/사진=후스넘버 갈무리
/사진=후스넘버 갈무리

주말 동안 정체를 알 수 없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가 바로 끊어졌다는 후기가 동시다발적으로 쏟아지며 전화를 받거나 걸은 누리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0264956900/02-6495-6900 이 번호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나도 전화 왔고 오늘 비슷한 시간대에 댓글이 많이 올려져 있다. 주의하면 좋을 듯하다"며 스팸 전화번호 검색 사이트 링크를 첨부했다.

해당 링크에는 "이거 뭐냐", "방금 1초 울리고 끊겼다", "걸기 전에 검색해볼걸", "범죄 냄새가 나 찝찝하다", "동시다발적으로 보내다니 소름", "전화 걸었더니 '없는 번호'라고 나온다" 등 수상한 번호에 대한 누리꾼들 후기가 가득 담겨 있었다.

사이트에 내에서 해당 번호에 대한 검색만 약 4만건이었다. 또 다른 스팸 전화번호 검색 사이트에서도 해당 번호로 전화를 받았거나 부재중 전화가 남아 있다는 글이 수백건 등록됐다.

실제 전화를 걸면 "전원이 꺼져 있거나 회선 장애로 통화가 어렵다"는 안내가 나오며 통화 연결은 되지 않는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나 스미싱(문자메시지를 이용한 사기)을 위한 연락처 수집 목적의 전화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전화해서 신호 연결음이 들리면 '이 번호는 살아 있는 번호구나'라며 저장하는 거다. 절대 회신하지 마라. 모르는 번호는 꼭 인터넷에 한 번 검색하는 게 좋다", "개통된 번호인지 확인하는 스팸 전화 같다", "DB 확인용 전화. 개통된 번호인지 확인하는 스팸" 등 의견을 남겼다.

한편 불법 스팸으로 의심되는 번호는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 또는 KISA 스팸신고 안드로이드 앱, 118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스팸 연락을 덜 받으려면 불필요한 광고성 정보 수신 동의를 하지 않아야 하고, 불법스팸 문자 내 인터넷 주소는 누르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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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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