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10명중 1명꼴로 겪는 것으로 알려진 '자궁내막증'으로 고통받는 여성이 늘고 있다. 이 병은 진통제와 호르몬 요법 외에는 해법이 없는 것 같지만 식단을 변화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훨씬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특히 4가지 음식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18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양사들의 인터뷰와 과거 연구자료 등을 인용해 자궁내막증 환자에게 오메가3가 풍부한 생선과 섬유질을 섭취할 것을 추천했다. 반면 붉은 고기와 유제품, 가공식품 등은 증상을 더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매체는 공인 영양 치료사인 로나 드라이버-데이비스(Lorna Driver-Davies)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보충제 회사인 와일드 뉴트리션(Wild Nutrition)에서 일하는 영양사 드라이버-데이비스(Driver-Davies)는 "오메가3는 항염증 능력이 있다"며 "자궁내막증도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적어도 일주일에 2인분의 생선을 먹거나 그게 어렵다면 아마씨오일, 호두,계란을 섭취하라"고 조언했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야채는 자궁내막증을 심화시키는 호르몬 '에스트로겐'을 제한하고, 이를 규칙적으로 배출하게 한다는 점에 자궁내막증 환자들에게 좋다. 특히 야채 중에서도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방울양배추 등이 더 추천된다.

붉은 고기는 피해야 하는 대표 음식이다. 드라이버 데이비스는 "많은 연구에 따르면 자궁내막증을 앓는 여성이 고기를 안 먹거나 줄였을때 통증과 증상이 줄었다"며 "그러나 철분과 B12 등 비타민과 영양소가 있기 때문에 아예 식단에서 빼지말고 일주일에 1번만 섭취하는 게 좋다"고 언급했다.
튀긴 음식과 설탕이 많이 들어간 가공식품, 술 역시 피해야 할 음식이다. 2022년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연구에 따르면 튀긴 음식과 가공음식에는 트랜스 지방이 더 많고, 이런 음식을 즐기는 여성은 자궁내막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드라이버 데이비스는 "설탕과 알코올은 모두 염증을 유발하는 '항 영양소'이며, 가공 식품에는 더 많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나쁜 지방과 방부제가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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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하는 내막조직이 이외의 장소에 존재하는 것으로 주로 젊은 층의 유병 비율이 높다. 주로 떨어진 자궁내막조직이 생리혈 역류로 인해 다시 자궁으로 들어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자궁내막증은 생리통 때 극심한 통증과 과다 출혈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난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