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시모 "넌 돈 없고, 네 부모는 기품 없어"…전문가도 말린 결혼

예비 시모 "넌 돈 없고, 네 부모는 기품 없어"…전문가도 말린 결혼

채태병 기자
2025.03.25 09:46
막말하는 예비 시어머니와 중간에서 중재를 못하는 착한 남자친구 때문에 결혼이 고민된다는 20대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막말하는 예비 시어머니와 중간에서 중재를 못하는 착한 남자친구 때문에 결혼이 고민된다는 20대 여성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예비 시어머니의 막말과 남자친구의 너무 착한 성격 때문에 결혼이 고민된다는 20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4일 JTBC '사건반장'은 제보자 A씨로부터 받은 사연을 전했다. 20대 여성인 A씨는 "제가 모태 솔로였는데 1년 전쯤 외모와 직장, 성격 모두 좋은 남자친구와 만나 연애를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연애하다 보니 너무 착한 남자친구의 성격 때문에 고민"이라며 "식당에서 음식이 잘못 나와도 그냥 먹고, 구매한 물건에 하자가 있어도 환불도 못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성격이 나쁜 것보다는 (착한 게) 낫다고 생각해 남자친구와 결혼 준비에 나섰는데 이후 문제가 생겼다"며 "예비 시어머니가 막말하는데 착한 남자친구는 중간에서 전혀 중재를 못 하더라"고 밝혔다.

A씨는 예비 시어머니로부터 "네 키를 보니 손주들도 작을 게 보여 큰일", "겨우 그 돈 모아놓고 무슨 결혼이냐", "너는 돈이 없고 네 부모님은 기품이 없는 것 같다" 등 막말을 들었다고 토로했다.

고민 끝에 파혼 이야기를 꺼냈다는 A씨는 "남자친구가 애원해 한 번은 넘어간 상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중간 역할을 잘할 것이란 생각이 하나도 안 든다"며 "이 남자와 결혼해도 되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박상희 심리학 교수는 "사연자분께서 예비 시어머니 막말이 완전히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하는 상황이라면 이 결혼은 안 하는 게 좋아 보인다"며 "막말 정도가 약해질 것 같고 어느 정도 본인이 적응될 것 같으면 노력해 볼 만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결혼은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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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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