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 오를 음식을 어찌 바닥에"…배달기사 '이 행동'에 감동

"식탁에 오를 음식을 어찌 바닥에"…배달기사 '이 행동'에 감동

남형도 기자
2025.05.01 15:14

음식 아래에 준비한 종이 깔아, 편지엔 "먼지 묻으면 불편하실 것 같아서"
"직업정신 100% 배달원, 감동적"

쿠팡이츠 배달원이 남기고 갔다는 편지. 배달음식 먼지 묻을까봐, 바닥에 이 종이를 깔아두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쿠팡이츠 배달원이 남기고 갔다는 편지. 배달음식 먼지 묻을까봐, 바닥에 이 종이를 깔아두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배달음식에 먼지가 묻을까, 준비한 종이를 깔고 간 기사의 섬세한 '직업의식'에 칭찬이 쏟아졌다.

지난달 2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엔 '직업정신 100% 쿠팡이츠 배달기사'란 게시글이 올라왔다.

통상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문 앞에 두고 가라고 하면 바닥에 두곤 한다.

그런데 해당 쿠팡이츠 배달원은 좀 달랐다.

배달원은 준비한 종이를 음식 밑에 깔아뒀다. 그 종이는 또 인쇄한 편지였다.

거기엔 이리 적혀 있었다.

"고객님께서 드실 음식을 바닥에 두고 가려니, 봉자 바닥에 먼지가 묻을까 싶습니다. 식탁에 올리기 불편하실 것 같아 소소하지만 제가 준비한 종이 위에 올리고 갑니다."

이어진 글에 요일과 날씨가 적힌 걸 본 이들은 "매일 쓰나 보다"라고 감동하기도 했다. "자신이 하는 일을 값지게 만드는 사람"이라며 본받고 싶단 이들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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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쓰레기를 치우는 아주머니께서 쓰레기통에 앉아 쉬시는 걸 보고 기자가 됐습니다. 시선에서 소외된 곳을 크게 떠들어 작은 변화라도 만들겠다면서요. 8년이 지난 지금도 그 마음 간직하려 노력합니다. 좋은 제보 언제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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