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 4일째를 맞은 15일 전국 곳곳에서 현수막, 벽보 등 선거 시설물 테러가 속출했다.
뉴스1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거 현수막이 인천과 경남 산청, 경남 하동, 경남 창원 등에서 잇따라 훼손됐다.
전날 인천에서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 차량 운전기사가 이 후보 현수막을 찢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운전 미숙으로 발생한 해프닝"이라며 "현장에서 민주당 측에 이를 알리고 해결했다"고 했다. 경찰은 고의성이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이날 대구에서는 이 후보 선거표지 교부차량에 부착된 선전 벽보 2장이 훼손된 채 발견되기도 했다.
다른 후보도 마찬가지다. 전날 경북 영천에서는 김 후보 선거 현수막 2장이 훼손됐다.
전날 인천 미추홀구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현수막에 이 후보 얼굴 부분이 불에 그을려 있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누군가 라이터로 현수막에 불을 붙이는 듯한 모습을 포착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벽보, 현수막 등 시설을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공정한 선거 질서를 어지럽히는 위법행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며 "선거 관련 현수막, 선거 벽보 등을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