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오는 21일 출석한다.
특검팀은 1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조 부회장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베트남 출장 관계로 오는 21일 월요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기로 조율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14일 "조 부회장,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 윤창호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오는 17일 소환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집사 게이트'의 주요 피의자 김모씨와 관련있는 IMS모빌리티 등에 180억원 안팎의 돈을 투자·협찬한 기업의 총수들이다. 특검팀은 대기업·금융사들이 김 여사 일가의 '집사'를 자처한 김씨와 관련된 회사에 김 여사의 영향력이 없었다면 굳이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투자를 받을 당시 IMS모빌리티는 누적 손실이 수백억원에 달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팀은 이들을 불러 투자의 경위, 투자 의사결정에 얼마나 관여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특검팀은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로부터는 출석에 응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SM 시세조종 의혹 등으로 서울남부지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김 창업자는 지난 11일 열린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당시 재판부는 "(김 창업자의)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마지막에 출석해서 간략하게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