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 중 첫 추석' 尹 부부, 송편도 못 먹는다…특식 없는 이유는?

'수감 중 첫 추석' 尹 부부, 송편도 못 먹는다…특식 없는 이유는?

조준영 기자
2025.10.02 14:14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수감 생활 중 첫 추석을 맞는다. 이번 명절에는 특식이 제공되지 않고 평소와 다름 없는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 내 송편 등도 제공되지 않는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국 교정시설은 이번 추석 연휴에 특식을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29조에 따르면 소장은 국경일이나 그 밖에 이에 준하는 날에는 특별한 음식물을 지급할 수 있다. 임의규정이기 때문에 특식 제공이 의무는 아니다.

앞서 교정시설은 광복절인 지난 8월15일 수용자 점심 배식 때 특식을 추가로 제공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는 까르보불닭볶음면과 설레임 아이스크림이, 김 여사가 머무는 서울남부구치소는 팥빙수와 검은콩두유가 특식으로 제공됐다.

하지만 이번 추석에는 기존 부식물 차림표에 따라 수용자들에게 식사가 제공된다. 추석 당일뿐만 아니라 연휴 기간 차림표에는 송편은 없다.

서울구치소의 10월 차림표에 따르면 오는 6일 추석 당일 아침식사에는 미니치즈빵·삶은달걀·종합견과·두유가 제공된다. 점심식사로는 유부우동국·돼지갈비찜·양념고추지·배추김치가, 저녁식사로는 소고기무국·꽁치김치조림·생김·양념장·발효유가 주어진다.

남부구치소의 경우 아침식사로 두부김칫국·오복지무침·감자반볶음·총각김치가 나오고 점심에는 청국장·달걀후라이·비빔나물·무생채가, 저녁에는 쇠고기매운국·잡채·열무된장조림·배추김치가 제공된다.

이 밖에 추석 당일에는 특별한 일정 없이 일반접견과 운동을 각각 1회 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났다. 이후 내란특검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지난 7월10일 재구속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보석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형사소송법에서 정한 보석을 허가할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되지 않는다"며 기각했다.

김 여사는 지난 8월12일 자본시장법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자금법위반(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통일교 현안청탁 의혹)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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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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