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자율주행 마을버스 개통…23개 정류소 운행

동대문구 자율주행 마을버스 개통…23개 정류소 운행

정세진 기자
2025.10.14 11:22

14일 오전 9시 운행 시작…왕복 15㎞ 구간

자율주행 마을버스 탑승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사진=서울 동대문구청
자율주행 마을버스 탑승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사진=서울 동대문구청

서울 동대문구는 전날 구청 앞 광장에서 자율주행 마을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율주행 마을버스 동대문A01은 14일 오전 9시 첫차부터 정식 운행한다. A01번 버스는 2028년 7월까지 3년간 시범 운행한다. 이 기간 안전성, 경제성, 주민 만족도를 검증하고 서울시와 관계 기관등과 확대 여부를 협의한다.

A01번 자율주행 버스 노선은 장한평역에서 전농사거리, 청량리역, 세종대왕기념관을 거쳐 경희의료원까지 이어지는 왕복 15㎞ 구간이다. 23개의 정류소에 정차한다. 평일(월~금) 하루 6회 운행한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기점 기준)부터 오후 6시15분(종점 기준)까지다. 배차 간격은 75분이다. 승객 이용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배차 간격을 단축하고 노선을 개선할 계획이다.

요금은 무료며 입석은 허용되지 않는다. 모든 승객은 안전벨트를 착용해야 한다.현재 A01버스는 운전자가 언제든 개입할 준비를 해야 하는 조건부 자동화 단계다. 현대차 카운티 일렉트릭 전기 버스를 개조해 카메라, 레이다 등을 장착한 차량으로 운전자와 서비스 매니저가 각 1명씩 탑승한다.

자율주행으로 운행하는 중에도 어린이보호구역이나 노인보호구역 등 규제 구간에 들어서면 관련 법령에 따라 수동 운전으로 전환해 운전자가 운행한다. 동대문구는 자율주행 버스를 통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역·주민센터·학교·병원 등 생활 거점을 연결해 주민 이동 편의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 유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자율주행버스 개통은 동북권 교통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구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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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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