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의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 한지살리기재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중구에 있는 한지살리기재단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이 전 위원장의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위원장은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되기 전 한지살리기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금품을 전달하는 과정에 재단도 연루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에게 귀금속을 건넨 대가로 국가교육위원장에 임명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앞서 김 여사 일가의 부동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당시 이 전 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귀금속 등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다.
귀금속 등에는 금거북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교육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2년 7월 대통령 직속으로 설립됐다. 이 전 위원장은 같은해 9월 초대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국가교육위원장은 장관급에 해당한다.
특검팀은 지난 8월28일 이 전 위원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고, 지난달 5일 국가교육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과 20일 두 차례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모두 건강상 이유를 들어 불응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지난 20일 두 번째 출석요구 당시 골절상을 입어 출석이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특검팀에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