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세의 집중수사팀' 구성…"공정하고 속도 있게 수사"

경찰 '김세의 집중수사팀' 구성…"공정하고 속도 있게 수사"

김미루 기자
2025.11.03 12:03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사진=뉴시스.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사진=뉴시스.

서울 강남경찰서가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대표를 상대로 늑장 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경찰이 김 대표 '집중수사팀'을 지정해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 간담회에서 "(수사 상황을) 들여다봤는데 조금 부실하고 철저히 관리 못한 것이 있다. 사건 성격과 고발인이 달라 과별로 분리해 수사하다 보니 더딘 측면이 있었던 것은 맞다"며 "집중수사팀을 지정해서 사건을 한곳으로 모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조금 더 속도감 있게 수사가 진행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집중수사팀 지정에 따라 강남경찰서 집중수사팀은 김 대표 관련 사건 21건 중 16건을 모아 수사하고 있다. 수사가 상당한 정도로 진행된 배우 김수현 관련 사건 등 5건은 기존 수사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강남경찰서 수사 공정성 논란에 대해 박 청장은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적극 수사를 지휘하겠다"며 "경찰 수사관의 개인적 역량도 중요하지만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서울청 관계자는 "김수현 관련 사건은 (집중수사팀이 아닌) 기존 수사팀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김수현 사건은 상당 부분 수사가 진행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압수물을 보낸 상태로 분석 결과를 대기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김 대표를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은현장씨는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강남경찰서가 김 대표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은씨는 "조사를 10건 넘게 받으며 수사관에게 얘기했다. 도대체 왜 김세의는 조사를 받지 않느냐"며 "강남경찰서에 지금 (김 대표 관련) 쯔양, 김수현, 강경윤 기자, 장사의 신 그 외 16~20건이 지금 쌓여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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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김미루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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