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만든 찌개 먹고 구토"…홈캠에 충격 영상, 40대 구속기로

"남편이 만든 찌개 먹고 구토"…홈캠에 충격 영상, 40대 구속기로

이재윤 기자
2025.11.05 11:22
가족이 먹는 음식에 몰래 세정제를 넣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족이 먹는 음식에 몰래 세정제를 넣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 기로에 놓였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족이 먹는 음식에 몰래 세정제를 넣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구속 기로에 놓였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분당경찰서는 특수상해미수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 35분쯤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자택에서 가족이 먹을 찌개에 타일 청소용 세정제를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아내 B씨는 "남편이 음식에 뭔가를 넣은 것 같다"며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B씨는 사건 당일 저녁 10시 30분께 주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 홈캠 영상을 확인하다가 A씨가 찌개에 무언가를 붓는 장면을 발견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경찰에 "지난달 말부터 음식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고 먹은 뒤 구토 증세를 보였다"며 "이상한 낌새를 느껴 홈캠을 설치했다"고 진술했다.

A씨 부부는 10세 미만 자녀 1명과 함께 거주 중이며, 현재까지 아이에게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아내가 평소 자녀 앞에서 술을 자주 마셔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 세정제는 화장실 변기와 타일 청소용 제품으로 용기에는 "흡입하거나 마시지 말라"는 경고 문구가 표시돼 있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에게는 가정폭력 등 관련 신고 이력은 없었다.

이와 관련해 아내 B씨는 "남편이 과거에도 비슷한 일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되는 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범행 동기와 경위를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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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이재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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