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김건희 부부 첫 법원 동시 출석…김 여사, 건강 이상 호소하기도

윤석열-김건희 부부 첫 법원 동시 출석…김 여사, 건강 이상 호소하기도

송민경 (변호사)기자
2025.11.07 17:41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김건희 여사(오른쪽). /사진=뉴시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왼쪽)과 김건희 여사(오른쪽). /사진=뉴시스, 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재판이 서울중앙지법에서 7일 동시에 진행됐다. 이들은 직접 마주치진 못했지만 한 건물 안에서 서로 각자의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이날 오전 10시15분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에 나와 직접 방어권을 행사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재판에는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직접 발언권을 얻어 박 전 처장에게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라는) 최고 법원 절차가 진행되는데 공수처가 (체포하러) 들어오는 게 적절치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 전 처장은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도 같은 날 오전 10시10분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공판을 진행했다.

김 여사 역시 이날 법정에 출석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도이치모터스 주식 매매 관련 증인 신문이 이뤄졌다. 오후 재판 재개 이후 증인 신문이 이뤄지는 가운데 재판이 길어지자 김 여사는 계속 아래 쪽을 내려다보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손으로 머리 짚으며 건강 이상을 호소했고 결국 재판 중 경위에게 양 팔로 부축 받으면서 퇴정했다.

두 사람이 같은 날 법정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같은 건물 안에 있었지만 두 사람이 마주치지는 않았다. 재판이 열리는 법정도 재판 시작 시간도 모두 달랐다. 지난 7월10일 윤 전 대통령이 구속된 뒤로 두 사람은 121일간 만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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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경 (변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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