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밝혀 공정한 조사 받겠다"..오세훈 서울시장, 김건희특검 출석

"사실 밝혀 공정한 조사 받겠다"..오세훈 서울시장, 김건희특검 출석

오석진 기자
2025.11.08 09:12

(상보)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8시59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오석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8시59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오석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의 대질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사실을 밝혀 공정한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8일 오전 8시59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웨스트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넥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 차림으로 등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 자료를 봐달라. 명태균이 우리 캠프에 제공했다고 하는 비공표 여론조사의 거의 대부분이 조작됐다는 모 언론사의 기사"라며 "이것조차도 저희 캠프에 정기적으로 제공된 사실이 없다는게 포렌식 결과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취재진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부인하나", "명씨가 보궐선거 전후 7차례 만났다 주장하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있나"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건물로 들어갔다.

이날 명씨와 오 시장의 대질조사에 앞서 오 시장측 지지자들 약 30명과 반대측 10여명이 한데 몰려 소란을 빚기도 했다. 오 시장 측 지지자들은 오 시장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들고 이름을 연호했다.

오 시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이번이 첫 특검팀 조사다. 2021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지목된 미래한국연구소의 미공표 여론조사를 13차례 받았다는 혐의가 있다. 오 시장 후원자로 알려진 김한정씨가 당시 미래한국연구소 실무자인 강혜경씨 계좌로 3300만원 상당을 대납했다는 의혹도 있다.

명씨는 오 시장과 7차례 만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 시장은 명씨와 2번 만난 사실은 있지만, 이후 관계를 끊었고 후원자인 김씨가 여론조사 비용을 냈다는 사실도 몰랐다는 설명이다.

당초 명씨가 지난 6일부터 개인 SNS(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불출석 의사를 밝힌만큼 대질조사가 실제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지만, 전날 명씨가 마음을 바꿔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만약 대질조사가 불발된다해도 오 시장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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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진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석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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