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술집서 술 500병 훔치다 사장에 잡힌 50대 주민…"배고파서"

[영상]술집서 술 500병 훔치다 사장에 잡힌 50대 주민…"배고파서"

전형주 기자
2025.11.27 05:05
최근 석달 동안 술 500만원어치를 도난당한 식당 주인이 잠복 끝에 직접 절도범을 붙잡았다. /사진=JTBC '사건반장'
최근 석달 동안 술 500만원어치를 도난당한 식당 주인이 잠복 끝에 직접 절도범을 붙잡았다. /사진=JTBC '사건반장'

최근 석달 동안 술 500만원어치를 도난당한 식당 주인이 잠복 끝에 직접 절도범을 붙잡았다.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6일 방송에서 대구 한 소고기집 사장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평소 술을 가게 주차장에 보관해왔다는 A씨는 지난 9월 직원으로부터 "누군가 술을 자꾸 건드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뒤늦게 출고량과 실제 소주·맥주 병수를 비교한 그는 피해 사실을 인지했고, 폐쇄회로(CC)TV를 살펴봤다.

CCTV에는 모르는 남성이 주차장으로 들어와 가방과 옷 주머니에 술을 집어넣고 사라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A씨는 "해당 남성은 본인 가게인 듯 태연하게 들어왔다 나갔다"며 "2~3달 동안 거의 매일 새벽 2~4시 사이에 와서 술을 훔쳐갔다"고 밝혔다.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절도범이 훔친 것으로 파악되는 술은 400~500병으로 총 500만원어치로 추정됐다. A씨는 경찰에 절도범을 신고했지만, 경찰은 "범인을 잡으려면 잠복 수사가 필요하다"면서도 "새벽 2~4시 사이에 한 번씩 순찰하겠다"며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에 A씨는 직접 나서 범인을 잡기로 했다. 밤 12시부터 가게 앞에서 잠복을 펼친 끝에 9월22일 새벽 2시30분쯤 가게 주차장으로 들어와 술을 훔치는 절도범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남성은 50대 동네 주민으로, 경찰에 "배고파서 술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이라 보상은 포기했다"며 "추가 피해가 생기기 전에 범인을 잡아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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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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