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초콜릿이 왜 뻘개?" 하루 3개 파는 50만원 케이크 '논란'

"화이트 초콜릿이 왜 뻘개?" 하루 3개 파는 50만원 케이크 '논란'

윤혜주 기자
2025.12.09 09:10
하루에 3개만 판매하는 50만원짜리 신라호텔 케이크를 주문했더니 기존 하얀색 초콜릿 장식이 아닌 빨간색 장식이 왔다는 후기가 나왔다./사진=유튜브 채널 '흑백리뷰' 갈무리
하루에 3개만 판매하는 50만원짜리 신라호텔 케이크를 주문했더니 기존 하얀색 초콜릿 장식이 아닌 빨간색 장식이 왔다는 후기가 나왔다./사진=유튜브 채널 '흑백리뷰' 갈무리

50만원짜리 업계 최고가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 신라호텔이 주문 혼선으로 논란을 사고 있다.

구독자가 80만명에 달하는 유튜버 흑백리뷰는 지난 5일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50만원짜리 케이크'라는 제목의 케이크 리뷰 영상을 올렸다. 이 유튜버는 "올해는 겨울철에만 100% 자연산으로 맛 볼 수 있는 화이트 트러플을 잔뜩 넣었고 위에는 화이트 초콜릿이 있다"고 설명하며 케이크 박스를 열었는데, 박스 안 케이크에는 빨간색 초콜릿 장식이 올려져 있었다. 지난해 신라호텔 케이크 위에 올라간 장식도 빨간색이었다.

유튜버는 "어? 왜 뻘개? 이게 뭐여?"라고 당황해하며 고객센터에 문의 전화를 넣었다. 신라호텔 고객센터는 "빨간색 문의가 많아서 주방에서 착각했다"며 "지난번하고 똑같은 건 아니고 올해 제품은 맞다"고 답했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 듯 리뷰를 이어갔지만 해당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50만원씩이나 하는 케이크에 그런 실수는 참 안타깝다", "한정판 케이크 하얀색 디자인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특별히 남기고 싶었는데 빨간색이 왔다면 무조건 다시 보내줘야하는 거 아니냐", "하루 3개밖에 안 파는데 헷갈릴 게 있냐", "'전화주문'으로 예약 받아서 단 3개만 만드는 상품조차 관리 못하는 거냐" 등 비판을 쏟아냈다.

"50만원짜리 전자기기를 사도 혼동해서 잘못 보내면 어처구니가 없을텐데", "흰색 차를 샀는데 빨간 차가 왔어도 성능, 기능은 문제 없으니 괜찮은 거냐"는 지적도 나왔다. 또 케이크 표면에 금이 간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도 "2만~3만원짜리 케이크도 원형이 유지되는데 시간 좀 지났다고 갈라지는 게 말이 되냐"는 비판이 나왔다.

사진=서울신라호텔 제공
사진=서울신라호텔 제공

논란이 커지자 해당 유튜버는 "신라호텔 패스트리부티크 매니저님과 통화했다"며 "제가 민망할 정도로 거듭 사과를 해줬고 케이크 재발송, 기프트 아이템 등 여러가지 방안을 얘기하고 권유했지만, 케이크를 먹고 진심으로 만족했기 때문에 정중하게 사양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 색상이 다른 것에 대해 문의했고 맛이 같다면 리뷰를 진행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 제품 교환이나 환불을 요청하지 않았다"며 "제품 크랙은 제가 직접 호텔서 수령하지 않아 배송 중 또는 아침에 수령하고 오후에 먹게 돼 갈라진 것 같다"고 했다.

신라호텔 측은 "일부 고객이 레드 장식(초콜릿 장식)을 문의해 화이와 레드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하고 있었다"며 "조리 과정 중 주문이 혼동돼 레드 장식이 잘못 제공됐으며, 해당 유튜버께 정중한 사과 및 선물 제안했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테토비' 갈무리
사진=유튜브 채널 '테토비' 갈무리

하지만 또 다른 유튜버 '테토비'도 똑같은 케이크를 주문했지만 하얀색 장식이 아닌 빨간색 장식이 올려진 케이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테토비는 신라호텔에 직접 케이크를 찾으러 갔는데 직원은 "오늘은 특별히 빨간색으로 한 번 만들어봤다"며 빨간색 장식이 올려진 케이크를 보여줬다. 테토비는 "저도 보는 순간 당황했는데 특별히 빨간색으로 만들었다길래 그냥 받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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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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