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빼뚤 글씨로 "엘베 잡고 있어 죄송"...아이 반성문에 입주민 '미소'

삐뚤빼뚤 글씨로 "엘베 잡고 있어 죄송"...아이 반성문에 입주민 '미소'

채태병 기자
2025.12.15 07:57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어린이가 남긴 사과 쪽지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어린이가 남긴 사과 쪽지의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한 아파트에서 아침 시간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어 죄송했다는 어린이 쪽지가 남겨졌다. 이후 입주민들이 용기 내 사과한 아이에게 응원 쪽지를 남겨 감동을 안겼다.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식 교육은 이렇게'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침 시간에 우리 아파트 한 어린이가 먼저 나와 엄마를 기다리며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었다"며 "엄마가 조금 늦게 나와 다른 입주민이 기다렸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뒤늦게 그 사실을 알게 된 엄마가 본인의 반성문과 아이 반성문을 작성해 게시해 놨더라"며 어린이가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사과 쪽지 사진을 첨부했다.

서툰 글씨로 작성된 아이 사과문에는 "아침에 저는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었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 못 타고 기다렸어요. 정말 죄송해요. 다신 그러지 않을게요"라고 적혔다.

용기 내 사과한 어린이에게 입주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입주민들은 사과문 옆에 직접 쓴 쪽지를 부착했다. 이들은 "안 좋은 마음 털어내고 가족과 행복한 주말 보내길 바라", "예쁜 편지에 마음이 따뜻해졌다", "용기 있게 사과해 준 OO이 멋지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어린이가 남긴 사과 쪽지의 모습. 이후 입주민들의 응원 쪽지도 부착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부착된 어린이가 남긴 사과 쪽지의 모습. 이후 입주민들의 응원 쪽지도 부착됐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채태병 기자

안녕하세요. 채태병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