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치다 쓰러진 40대…체육관에 있던 'CPR 전국 1위'가 살려

배드민턴 치다 쓰러진 40대…체육관에 있던 'CPR 전국 1위'가 살려

이재윤 기자
2026.02.10 17:10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급성 심정지 환자가 위기를 넘긴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급성 심정지 환자가 위기를 넘긴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급성 심정지 환자가 위기를 넘긴 사연이 알려졌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지난 7일 오후 3시쯤 제주시 오라1동 제주복합체육관에서 배드민턴 경기 후 휴식을 취하던 A씨(40대)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A씨는 맥박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사고 당시 체육관에는 고은혜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구급대원과 고미경 아라여성의용소방대 부대장, 종합병원 간호사 등이 함께 있었다. 이들은 즉시 119에 신고하는 한편 가슴압박과 자동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현장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분에 A씨는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2018년 임용된 고은혜 구급대원은 응급구조사 출신이다. 심폐소생술을 주도한 고미경 부대장은 2019년 전국 의용소방대 경연대회 심폐소생술 분야 전국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박진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심정지 환자는 최초 목격자의 즉각적인 심폐소생술이 생존을 좌우한다"며 "이번 사례는 평소 교육과 훈련을 받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응급의료 종사자가 협력해 생명을 살린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7일 오후 제주시 오라동 제주복합체육관에서 급성 심정지 남성을 소생시킨 고은혜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구급대원(사진 왼쪽)과 고미경 아라여성의용소방대 부대장.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뉴시스] 7일 오후 제주시 오라동 제주복합체육관에서 급성 심정지 남성을 소생시킨 고은혜 제주소방서 이도119센터 구급대원(사진 왼쪽)과 고미경 아라여성의용소방대 부대장.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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