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모텔 변사' 피의자, 구속 심사…질문엔 '묵묵부답'

'강북구 모텔 변사' 피의자, 구속 심사…질문엔 '묵묵부답'

김서현 기자
2026.02.12 10:26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타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12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타인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12일 오전 서울 도봉구 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남성 2명이 연이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함께 투숙한 20대 여성이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북부지법은 12일 오전 10시30분부터 '모텔 변사 사건' 피의자 2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A씨는 이날 9시 55분쯤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 앞에 도착했다.

A씨는 '약물을 미리 준비했는지', '살해의도가 있었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고 법원으로 들어갔다.

A씨는 지난 9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에게 불상의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모텔 객실에서 남성이 사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같은날 밤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앞서 발생한 변사 사건 1건과 상해 사건 1건에 대해서도 같은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상해 사건 피해자의 몸에서도 약물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경찰은 지난 10일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다량의 약물을 발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해당 약물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A씨의 휴대전화도 압수해 조사 중이다.

전날 저녁 경찰은 상해치사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이어 검찰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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