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지역 무질서 근절'…서부서, '리디자인 협의체' 발족

시민과 함께 '지역 무질서 근절'…서부서, '리디자인 협의체' 발족

이현수 기자
2026.02.24 17:37
24일 서울 서부경찰서에서 '기본질서 리디자인' 추진 협의체 발족식이 진행됐다./사진=이현수 기자.
24일 서울 서부경찰서에서 '기본질서 리디자인' 추진 협의체 발족식이 진행됐다./사진=이현수 기자.

서울 서부경찰서가 은평구청·지역 내 시민단체와 손잡고 음주소란·불법광고물 등 지역사회 무질서 근절에 나섰다.

서부서는 24일 오후 은평구청·경찰발전위원회·자율방범대연합회 등 협력단체들과 '기본질서 리디자인' 합동 추진 협의체 발족식을 열었다. 이번 협의체는 이아영 서부경찰서장 추진으로 발족됐다.

기본질서 리디자인 프로젝트는 시민 생활공간에서의 불편·위험 요소를 전면적으로 점검해 시민 의견을 반영해 개선하는 서울경찰청의 중점 사업이다.

서부서는 이번 협의체를 통해 시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무질서 요인을 발굴하고, 맞춤형 개선책을 마련하는 '현장 중심 치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서부서는 지난해 12월 현장 경찰관과 시민 총 642명을 대상으로 지역 무질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생활 속 불편 요인으로는 음주소란이 362건(27%)으로 가장 많았다. 소음·인근소란 256건(19%), 불법광고물 194건(15%)이 뒤를 이었다.

위험과 불안감을 느끼는 장소는 △상가 밀집지 201건(16%) △공원·광장 174건(14%) △주택가·1인 가구 밀집지 157건(13%) 순으로 집계됐다.

시민들이 바라는 경찰 활동으로는 △단속 강화 336건(34%) △순찰 강화 262건(27%) 등 가시적인 경찰 활동 확대가 꼽혔다.

서부서는 협의체를 통해 △무질서 근절 △범죄환경개선 △치안파트너십 강화 등 3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음주소란 등 상습적 기초질서 위반 사항도 집중 단속한다. 학교 주변 유해업소를 단속하고 지하철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치안 시스템도 활성화한다.

구체적으로 불광천 산책로와 관내 어린이 공원 34곳에 대한 금주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소란 등 신고가 잦았던 역말어린이공원 일대를 아동보호구역으로 지정해 CCTV(폐쇄회로TV), 비상벨 등 시설도 개선한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불법 광고물 수거 보상제'도 실시한다.

이아영 서부경찰서장은 "구청, 협력단체들과 함께 시민의 안전이라는 한 목표를 바라보고, 주민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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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수 기자

사회부 사건팀 이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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