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월 400 번다" 잔업 46시간, 31일 만근...태국인 인증샷 '입이 떡'

"한국서 월 400 번다" 잔업 46시간, 31일 만근...태국인 인증샷 '입이 떡'

전형주 기자
2026.03.06 05:01
한국 공장에서 근무하는 태국인 남성이 자신의 한달 수입을 공개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공장에서 근무하는 태국인 남성이 자신의 한달 수입을 공개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한국 공장에서 근무하는 태국인 남성이 자신의 한달 수입을 공개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태국인 생산직 노동자의 세전 월급"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엔 태국인 남성 A씨가 지난해 9월 SNS(소셜미디어)에 올린 급여명세서가 담겨 있다. 이에 따르면 A씨는 그해 8월에만 402만7045원을 벌었다. 기본급 209만6270원에 연차 수당 8만240원, 토요 수당 48만1440원, 휴일수당 36만1080원, 조기출근 수당 31만5945원, 잔업수당 69만2070원 등이다.

총 지급액에서 소득세와 주민세, 건강보험료, 장기요양보험료, 국민연금, 고용보험을 뺀 실수령액은 345만4155원이다.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A씨는 한달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에도 출근 시간보다 일찍 나와 잔업까지 한 뒤 퇴근했다. 급여명세서에 명시된 주간 잔업 시간은 46시간, 조기 출근 시간은 21시간에 달한다.

A씨 급여명세서를 본 네티즌들은 대체로 "일한 만큼 받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란에는 "주말도 없이 31일 다 일하다니", "세금 다 내고 몸 갈아서 일하는 분은 박수 받아야 한다", "정말 열심히 하셨다. 그래도 건강이 최고니 쉬엄쉬엄 하셔라" 등 의견이 이어졌다.

태국통계청(NSO)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인 노동자의 월 평균 급여는 1만5565바트(62만원) 수준이었다. 최저임금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방콕 기준 하루 372바트(1만7257원), 월 9300바트(43만원)다. 이를 시급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46바트로, 한국 최저시급의 4분의 1 수준이다.

A씨는 최근까지 꾸준히 자신의 수입을 인증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0일에도 올해 1월분 급여명세서를 공개했다. 기본급 215만6880원에 잔업수당 51만840원, 토요수당 37만1520원, 휴일수당 12만3840원을 더한 총 지급액은 324만564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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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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