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차카오 교량' 협력"…칠레 대통령 "BTS로 韓 문화 더 가까이"

李 대통령 "'차카오 교량' 협력"…칠레 대통령 "BTS로 韓 문화 더 가까이"

산티아고(칠레)=김성은 기자
2026.07.31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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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산티아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7.31. bluesoda@newsis.com /사진=조성봉
[산티아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칠레 대통령이 30일(현지 시간)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공동언론발표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2026.07.31.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이재명 대통령이 한-칠레 정상회담 후 "FTA(자유무역협정) 자유무역위원회를 10년 만에 재가동해 통상, 투자 현안을 점검하고 양국 통상 관계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은 "쇄빙선을 포함한 과학발전 부분에 있어 (양국 협력이) 기여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모네다궁)에서 카스트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은 동반성장을 위해 교역·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오늘 체결한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핵심 광물과 에너지 등 전략 분야에서 양국 기업들의 투자 기회 발굴과 교류 노력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태평양동맹(PA),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등 주요 경제 협력체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세계 1위 구리 생산국이자 1위 리튬 매장국인 주요 자원 부국 칠레와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산업 선도국인 한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에 있어 자연스럽고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양국은 '광물자원 파트너십 MOU'를 바탕으로 협력의 범위를 광물자원 공급망 전반으로 확대하고 정보 교환, 기술협력, 인적 교류 등의 구체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은 지난 20여년 간 칠레의 인프라 건설에 적극 기여해 왔고 지금은 칠레 최대의 국책 사업이자 남미 최초로 4차로 현수교인 '차카오' 교량을 착실히 건설하고 있다"며 "우리 두 정상은 '차카오' 교량 건설이 원만하게 진행돼 양국 협력의 랜드마크 사업으로 자리잡는 동시에 칠레 국민의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했다.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도 이날 공동언론발표에서 "칠레의 새로운 세대들이 BTS를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더 가까이 하고 있는데 아마도 10월 저희 내셔널 스타디움(산티아고 국립경기장)에서 그 분들이 공연할 예정"이라며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은 음악 뿐만 아니라 그 외 영화, 드라마로도 번져 일부 청년들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데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께서 함께 남극에 방문하는 것을 초청 드린다"며 "쇄빙선 같은 경우에도 과학발전 부분에 있어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인프라, 치안, 방산, 조선 등 전략적인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양국은 2028년 제 4차 유엔해양총회 공동 개최와 2032년 칠레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칠레가 서로의 진정한 친구인 '아미고(Amigo)'로서 서로의 손을 맞잡고 양국의 더 나은 미래를 함께 열어나가기를 희망한다"며 "카스트 대통령님도 가까운 시일 내에 방한하셔서 다음번에는 한국에서 꼭 다시 뵐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산티아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30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칠레 MOU서명식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신형철 극지연구소장과 히노 카사사 로가신스키 칠레남극연구소장이 극지연구 협력 양해각서 개정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31.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산티아고=뉴시스] 김진아 기자 = 30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칠레 MOU서명식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호세 안토니오 카스트 대통령이 임석한 가운데 신형철 극지연구소장과 히노 카사사 로가신스키 칠레남극연구소장이 극지연구 협력 양해각서 개정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7.31.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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