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의심' 계정 4건 수사

경찰이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 현장에 순찰 인력을 투입해 암표 거래 단속을 벌인다. 온라인 거래와 관련해서는 티켓 발매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 4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암표 특별단속 및 근절방안'을 발표했다.
경찰은 지난 3일부터 '민생물가 교란 범죄 특별단속'의 일환으로 암표 거래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암표 매매는 시도경찰청 사이버수사대를 중심으로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단속하는 한편,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부정 예매 행위에 대해서도 적극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공연 당일에는 공연장 일대에 총 8개조 56명(서울경찰청 25명·경찰서 31명)을 투입해 현장 단속을 실시한다. 사복 경찰관을 활용한 잠복 단속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문체부로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암표 거래가 의심되는 중고거래 플랫폼 계정 4건에 대해 지난 10일 수사 의뢰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계정들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한편 경찰은 공연 당일 인파 관리를 위해서는 기동대와 일선 경찰서 인력 등을 포함해 총 4800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흉기 난동, 테러 등에 대비해 경찰특공대를 전진 배치하고 검문 검색 등을 벌여 안전 관리를 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