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6.01.02.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4/2026041515241312700_1.jpg)
중동 전쟁 등으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찰청이 해외 각국에 파견된 경찰주재관·협력관에 우리 국민 보호와 전시 상황을 악용한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경찰청은 15일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중동 전쟁 관련 경찰청 해외파견자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재외국민 안전을 점검하고 향후 치안 위협 요소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유 직무대행은 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이라크 등 중동 지역 주재관들을 격려했다. 경찰청은 지난 3월 정부합동 신속대응팀에 경찰 인력 9명을 파견해 우리 국민 417명의 안전한 귀국을 지원했다. UAE 주재관이 중동 전쟁 관련 첩보를 확보하고 대피 계획을 점검하는 등 긴급 공조 체계를 가동한 사례도 회의에 보고됐다.
유 직무대행은 전시 상황을 악용한 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도 강조했다. 그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는 가짜뉴스에 대한 적극적인 차단과 현지 교민사회와의 소통 강화를 당부했다. 중동 지역 상황을 빌미로 한 피싱 범죄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또 동남아 스캠단지 기반 초국가범죄 근절과 온라인화·지능화하는 마약 범죄의 현지 차단도 주문했다. 경찰청은 국제공조협의체, 주요국과의 치안협력, 경찰주재관 직위 신설 등 치안 외교 인프라 확충 현황도 점검했다.
유 직무대행은 "경찰에게 주어진 권한은 오직 법과 절차, 그리고 국민만을 바라보고 행사해야 한다"며 "경찰청 해외파견자들이 타국에서도 자부심을 느끼고 근무할 수 있도록 경찰청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