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지도' 아파트 경비원, 차에 치여 사망…운전자 "수면제 복용"

'학생 지도' 아파트 경비원, 차에 치여 사망…운전자 "수면제 복용"

김소영 기자
2026.04.28 13:46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사진으로 본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천 한 아파트 단지 정문에서 등굣길 학생들 통행 지도를 하던 경비원이 차량에 치여 숨졌다.

28일 뉴스1·뉴시스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23분쯤 미추홀구 주안동 아파트 정문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를 몰다가 아파트 경비원인 60대 남성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B씨는 횡단보도로 나와 학생들 통행을 안내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 외에도 초등학생 C군이 발등에 부상을 입고 따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날 불면증이 심해 수면제를 많이 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약물 운전 여부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한 B씨 외에도 다친 학생들이 더 있는지 추가로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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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투데이 기자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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