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 팬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빚은 롯데 자이언츠 투수 최충연에 대해 KBO가 징계 검토에 들어갔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롯데 자이언츠 최충연 선수에 대한 품위손상 행위 조사 및 징계 촉구' 민원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KBO가 현재 사실관계 확인과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개된 답변에서 KBO는 "팬들에게 심려를 끼쳐 유감"이라며 해당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 구단은 영상과 SNS(소셜미디어) 게시물, 선수 해명 등을 토대로 기초 자료를 확보했으며 당시 상황과 경위를 파악 중이다. KBO 역시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 행위' 적용 여부를 포함해 실질적인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KBO는 "사석에서의 언행이라 할지라도 팬을 향한 비하 발언이나 부적절한 행실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면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임을 인지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합당한 판단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최충연은 지난달 부산 한 술집 인근 거리에서 사진 촬영을 요청한 여성 팬에게 외모를 비하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한국타이어보다 못한 뚱녀"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공식 성명을 내고 강하게 반발했고, 구단은 최충연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최충연은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KBO와 구단으로부터 1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전력이 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