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멕시코시티 공연을 앞두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만난다.
6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인 마냐네라(Mañanera)에서 방탄소년단이 대통령실을 방문하고 대통령실 발코니를 개방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라고 직접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에 대해 "언제나 우정과 평화의 메시지 그리고 사랑을 전한다"고 평가했다.
앞서 그는 지난 1월 방탄소년단의 멕시코시티 공연 확정 소식을 두고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의 멕시코 방문은 경제적 측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는 이번 방탄소년단의 현지 공연이 약 1억750만달러(한화 약 1557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멕시코는 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케이팝(K-팝)을 많이 듣는 시장이다. 방탄소년단은 현지 K-팝 팬들이 최다 스트리밍한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2020년 방탄소년단이 발표한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세븐'(MAP OF THE SOUL : 7)은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K-팝 앨범으로 선정됐다. 해당 집계의 상위 10개 음반 중 8개가 방탄소년단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의 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는 'K-팝 열풍 이후 멕시코에서 최다 스트리밍된 곡' 1위에 올랐다. 해당 차트에서도 상위 10곡 중 7곡이 방탄소년단의 노래다.
현지 일간지 엘 우니베르살은 멕시코시티가 스포티파이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가장 많이 듣는 도시로 집계됐다고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이 현지 대중음악 시장에서 갖는 독보적인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월20일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발매하고 완전체로 컴백했다. 3월21일 광화문에서 컴백 쇼를 연 방탄소년단은 4월9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월드 투어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달 7일과 9~10일 총 사흘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무대에 선다. 3회 공연은 티켓 오픈 직후 빠르게 매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