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 2살 아들 결박해 폭행한 20대 부부...장인은 시신 유기 도와

"시끄러" 2살 아들 결박해 폭행한 20대 부부...장인은 시신 유기 도와

이은 기자
2026.05.09 13:26
경남 창녕에서 두 살배기 아들을 결박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남 창녕에서 두 살배기 아들을 결박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경남 창녕에서 두 살배기 아들을 결박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유기한 20대 부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창원지검 밀양지청은 A씨와 아내 B씨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살해 등의 혐의로 지난달 10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지난 1월 경남 창녕군의 한 주거지에서 2살 아들이 잠을 자지 않고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결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 B씨는 범행 과정에서 아들이 움직이지 못하게 성인용 셔츠로 결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가 탈수 증세로 숨지자 A씨는 아들 시신을 마대에 담아 장인 C씨와 함께 과거 C씨가 살았던 창녕 남지읍 한 폐가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C씨는 시신을 유기한 혐의(사체유기)로 불구속 기소됐다.

현재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B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B씨 진술, 부검 결과, 소재 파악 기록 등 간접 증거를 토대로 혐의 입증에 나설 방침이다.

이 사건 첫 공판은 오는 13일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은 기자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연예 분야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