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택배기사가 자기가 배송하지 않은 물건까지 안으로 들여놔 달라는 요구를 거절했다가 고객으로부터 조롱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배기사는 종인가요?'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택배기사로 일하는 작성자 A씨는 고객 B씨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올리며 최근 겪은 일을 소개했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배송 요청사항에 "1층 상가인데 뒷문 쪽으로 오면 컨테이너 문 있다. 그거 열고 거기 안 공간에다 두고 가 달라. 밖에 나와 있는 택배들도 안에 넣어달라"라고 적었다.
이에 A씨는 B씨에게 문자를 보내 "택배 배송 규정은 문 앞에서 문 앞까지다. 택배기사는 고객님 개인 비서도, 직원도 아니다. 심지어 배송 요청사항에 적힌 글은 부탁 조의 글도 아니고 명령조"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B씨는 "안 되면 안 된다고 하면 될걸, 굳이 메시지 보내는 게 세상 참 피곤하게 산다"며 조롱과 비웃음이 섞인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타 택배사가 놓고 간 물건들까지 안에다 넣어 놓으라니 정말 피곤하게 만든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진상들은 자기가 진상인 줄 모른다", "먼저 피곤하게 만든 게 누군데 피곤 운운하나", "택배기사를 심부름꾼 정도로 생각하는 듯", "더 이상 응대하지 말라. 상종 안 하는 게 답"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