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실 개표소 시위 관련 57건 수사 중

경찰이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에서 벌어진 체육단체 업무방해 등 사건 총 57건을 수사 중이다. 시설 출입 방해나 폭행, 경찰 모욕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벌어지는 시위와 관련해 현재 총 57건을 수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개표소 시위 관련해 수사받는 대상자는 총 139명이다.
구체적으로 대한체육회 업무방해 사건 관련 피의자는 총 9명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이날 정례간담회에서 "업무방해에 가담했다고 명확히 인정되는 사람들을 중심"이라며 "9명 중 2명에 대한 신원은 특정됐다"고 말했다.
여자핸드볼 유소년 국가대표팀 짐 검사와 관련해선 피의자 5명이 특정됐다. 경찰관 상대 모욕 등 공무집행방해와 관련해선 현재 11건을 수사 중이다. 취재진 폭행 사건에 대해선 피의자 3명을 추가 특정해 총 6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서울청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총 286건에 대해 삭제 요청을 했고 이날 오전까지 148건이 삭제됐다"며 "폭행이나 공중협박 등 시민 사이에서 벌어진 범죄는 총 43건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5일부터 24일째 이어지는 '잠실 개표소 시위 현장' 지금까지 누적으로 기동대 200여부대를 배치했다. 기동대 경력은 △대화경찰 △형사팀 △지역경찰들과 질서유지와 안전관리를 담당한다. 참가자간 시비 방지에도 중점을 두고 근무 중이다.
서울청 관계자는 "현장 상황이 안정화 될 때까지 적정 규모의 경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라며 "시민들의 '참정권 침해'와 관련된 자유로운 의사표현은 최대한 보장하지만, 명백한 불법행위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최자가 없는 형태로 올림픽경기장 봉쇄 집회가 장기화되면서 민간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참정권 침해에 대한 의사표출을 위해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집결하고 있는 매우 특수한 상황"이라며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정당한 시설 출입을 막는 행위나 언론 취재를 방해하거나 시민을 폭행하는 행위, 경찰관을 근거없이 모욕하는 행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