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나가"를 외쳐 화제를 모았던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영광이 이번에는 홍 전 감독 선임을 주도했던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이사를 겨냥한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캄보디아 프로축구 구단 나가월드FC 지난 6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이임생 전 KFA 기술이사를 신임 기술 디렉터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2020년 수원 삼성 감독직에서 내려온 후 약 5년 만에 프로 구단 현장 복귀다.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으로 현재 축구 유튜버로 활동 중인 김영광은 해당 게시글에 "이승철 님이 부릅니다. 밖으로 나가 버리고~"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는 가수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 가사를 인용한 것으로 '나가'월드로 가는 이임생 행보를 조롱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김영광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전 직후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홍명보 나가"를 외쳐 화제가 됐다. 해당 구호는 온라인에서 하나의 밈처럼 확산했고, 대표팀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후 귀국했을 때도 일부 축구 팬들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홍명보 나가"를 연호했다.
김영광은 최근 방송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저도 모르게 너무 화가 나서 나온 말이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축구를 열심히 보다 보니 화가 났다. 제 별명이 '용광로'다. 막 끓어오르다 보니 저도 모르게 나온 말"이라고 추가 설명했다.
한편 이임생 디렉터는 2024년 홍 감독 선임을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감독 선임 전권을 받은 그는 유럽에서 다비드 바그너 감독과 구스 포예트 감독을 면접했고 귀국 당일 홍명보 감독을 만났다. 이틀에 걸친 설득 끝에 홍 감독이 한국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이후 이 디렉터는 감독 선임 과정이 불공정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2024년 불명예 사퇴했다.